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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과 외국인 대피를 위한 라파 국경 개방을 환영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 최대 난민촌을 향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없었지만,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스라엘에 국제법 준수를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네소타주에서 진행한 선거 유세에서 라파 국경이 "미국과 이 지역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긴급한 외교" 이후에 개방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라파 국경을 통해 앞으로 약 1000명의 외국인이 가자지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도 가자지구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을 가자지구에서 대피시키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파 국경 검문소는 카타르 중재로 이집트, 이스라엘, 하마스가 외국 여권 소지자와 일부 중상 환자가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도록 합의했으며, 이날부터 개방되었습니다. 그러나 검문소가 얼마나 오랫동안 개방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로,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로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검문소가 개방된 것은 처음이지만, 이전에는 가자지구 민간인을 위한 구호 물품 전달을 위해 국경이 열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네소타주에서의 연설에서 "무고한 생명을 잃는 것은 비극"이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희생된 민간인들을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없었지만, 이스라엘에게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며 국제법 준수를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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