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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의해 암살당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그너그룹은 지도자의 사망으로 인해 해체될 수도 있거나 푸틴 대통령의 지배하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발생하였는데, 미국 당국자들은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 관계자, 승무원 등 10명이 사망한 사고는 지대공 미사일이 아닌 내부에 설치된 폭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비행기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레이존은 친바그너 텔레그램으로부터 러시아군 방공망이 전용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을 전하였으나,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역시 영국 당국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며, 러시아의 수사는 내부 폭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연방항공국(FAA) 사고조사단 출신인 제프 구제티는 추락 영상, 잔해,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 기내 폭발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반 대행과의 회의에서 처음으로 사고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는 프리고진을 유능한 사업가이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고 언급하며 그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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