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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지대공 미사일이 아닌 내부에 설치된 폭탄으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그너그룹은 지도자의 사망으로 인해 해체되거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제 아래로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후 바그너그룹에 친바그너 텔레그램인 그레이존은 러시아군 방공망이 전용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 주장을 부정하고 있다. 영국 당국자는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러시아의 수사는 내부 폭발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국 사고조사단에서는 추락 영상과 잔해,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 기내 폭발의 모든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 대행과의 회의에서 사고를 언급하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프리고진을 유능한 사업가로 평가하면서도 힘든 운명을 타고 나온 것이며 실수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 사고에 대한 논란은 이제 추락 원인과 러시아의 수사 결과에 따라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그너그룹의 향후 동향과 푸틴 대통령의 개입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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