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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법원이 경쟁 저해 우려 없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인수를 승인함으로써 미국 기술 업계에서 다시 M&A 물결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는 다음주에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기술 산업 전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유럽 위원회도 별개로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를 690억달러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VM웨어의 인수 역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연방 법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FTC(연방거래위원회)의 합병 금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계획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전에는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새로운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합병은 양사의 주가가 상승하여 현재 750억달러로 증가한 규모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합병은 액티비전의 주주뿐 아니라 전체 기술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이제 M&A 거래 후 반독점 규제로 인한 좌절이나 오랜 지연에 대해 덜 우려하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강화 노력은 FTC가 주도하여 이뤄졌다. 올해 들어 미국 기업의 M&A는 전년대비 60% 감소하였으며, M&A 기업에 주로 투자해온 머저펀드의 수익률도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돌아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M&A 성사 가능성이 가장 낮아 보였던 지난해 2월에 71달러로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전날 11% 급등하여 91.95달러로 거래되었다.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최대 주주가 가장 큰 승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M&A 물결이 다시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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