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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우선순위는 군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하는 것으로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은 CBS와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군 당국 간 대화채널을 단절한 것을 언급하며 대화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산이나 오해로 인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였습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이후로 군 당국 간 대화를 중단했습니다. 또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이 국방부장에 임명됐지만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 전 부장이 해임된 것으로 알려지며 이에 따라 실무자 간 대화가 8월부터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 제재 대상이 아닌 인물을 국방부장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되어 고위급 회담을 가로막는 장벽이 하나 제거된 셈입니다.

이 외에도 오는 15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이란의 핵무기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이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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