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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경제당국자들이 글로벌 경제상황과 무역규제 등을 논의하면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인 왕이 미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양국 간의 갈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상황 개선에 대한 주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오는 26~28일 워싱턴에서 왕 부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미중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열린 소통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양자 및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왕 부장의 방미는 오는 11월 11~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이뤄집니다. 로이터통신은 "왕 부장의 미국 방문은 APEC을 앞두고 미중 고위급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 여름 블링컨 장관 등 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기다려온 방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간의 외교 정상 접촉과 함께 경제실무진들도 의견 교환을 시작했습니다. 양국 갈등의 핵심이 경제와 무역규제인 만큼, 경제 문제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경우 글로벌 경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24일 미중 경제 실무그룹이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경제 실무그룹은 지난 7월 미국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이 중국을 방문했던 당시 중국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과 합의한 내용입니다. 양국 재정부처 차관들은 경제 협력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미중 간의 외교 접촉과 경제실무진들의 의견 교환은 양국 간의 글로벌 경제상황 발전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의 갈등이 해소되고 글로벌 경제상황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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