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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만 문제 언급 후 중국의 대규모 군사훈련
한미일 3국이 진행한 정상회의에서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문제를 직접 언급하자 중국 정부가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즉각적으로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라"는 대응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대만해협 지역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는 예정된 수순이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관련하여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가 19일 중국 현지시간에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군경들의 합동 군사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대형 첨단 폭격기와 이지스구축함이 대만해협에서 편대비행하고 연안순찰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영상에서는 중국 수병들의 훈련 수행에 집중하며 작전수행 능력이 이미 완비되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동부전구는 이와 더불어 같은 날 오전부터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며 영상 공개와 함께 미국과 대만에 대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환구시보를 통해 "이번 합동훈련은 대만 독립의 분열세력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도발한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절대 넘을 수 없는 선"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동부전구는 또한 "각 임무해역에서 훈련에 참가하는 병력들은 계획에 따라 타이다오(臺島, 중국이 대만을 부르는 이름) 주변에서 질서있게 움직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군이 미리 작성한 대만침공 시나리오에 따라 이번 훈련이 진행되었음을 암시하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는 중국군 첨단 함선 8척이 투입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공군에서는 인민해방군의 KJ-500 조기경보기, Y-9 전자전기, J-10·J-11·J-16·Su-30 전투기, Z-9 대잠헬기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만해협 지역에서의 긴장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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