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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문건 공개, 빌 클린턴 및 다른 인사들의 이름 등장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수감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문건이 공개되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문건은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총 40건의 문건들이다.

문건에는 엡스타인의 피해자 중 한 명이 "엡스타인으로부터 클린턴이 소녀를 좋아한다는 얘길 들었다"고 증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피해자는 또한 "(영국) 앤드루 왕자가 사진을 찍을 때 가슴에 손을 얹었다"고도 증언하였다.

이 문건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유명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가수 마이클 잭슨 등의 이름도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이 문건에 포함되었다고 해서 모두 엡스타인의 범죄와 연루된 것은 아니다.

이번 재판 문건 공개로 인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엡스타인과 관계가 가깝다고 추정되는 여러 인사들의 이름이 떠오르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조사와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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