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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친 트럼프 강경파 짐 조던 법사위원장으로 하원의장 후보 선출

미국 공화당이 하원의장 후보로 공화당 내에서 친 트럼프 강경파로 알려진 짐 조던 법사위원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바람에 조던 위원장이 최종 선출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던 위원장은 124표를 받아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막판에 출마를 선언한 오스틴 스콧 의원은 81표를 획득했다.

조던 위원장은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로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뒤 상원에서의 탄핵재판에 적극적으로 트럼프 지지에 나선 대표적인 친 트럼프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번 하원의장 경선에서도 트럼프는 조던 위원장을 공개 지지했다.

조던 위원장은 하원 법사위원장으로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주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하원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반대표를 제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조던 위원장이 최종적으로 하원의장이 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공화당 의원들 중에서는 다른 후보인 오스틴 스콧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5표의 이탈만이라도 조던 위원장이 하원의장으로 당선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화당은 이전에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했지만 그는 이후 후보직을 사퇴하게 되었다. 이는 강경파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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