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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라하이나 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만의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가운데, 한 집이 불타지 않은 이유가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집은 라하이나 프론트스트리트에 위치한 빨간 지붕 집으로, 불길에 휩싸인 마우이섬 상공을 촬영한 사진에도 멀쩡한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 집은 100년 된 목조건물이어서 더욱 신기한 일이다.

이 집의 주인인 트립 밀리킨과 도라 애트워터 밀리킨 부부는 2년 전에 이 주택을 구입하였다. 산불이 발생한 시기에는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친척의 집을 방문 중이었기 때문에 이 집은 불타지 않은 채로 남아있었다. 그럼에도 이 부부는 집이 어떻게 불의 위험에서 면한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다.

해당 집은 완전한 목조 건물이며, 방염 처리를 하지 않았다. 물론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어 있지만, 주변의 다른 주택들도 마찬가지로 불길이 번질 때 전기가 차단되어 대부분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부부는 집 일부를 개조하여 불을 피할 수 있게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1년에 이 집을 구입한 후, 아스팔트 지붕을 금속 지붕으로 교체하고 집 주변을 자갈과 돌멩이로 채웠다. 주변의 불타기 쉬운 초목도 제거하였고, 흰개미의 침입을 차단하며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조치들이 자연스럽게 불에 강한 주택으로 변하기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불타기 쉬운 주변 초목을 제거하고, 집 주변을 바다, 도로, 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위치를 선택하는 것도 불의 위험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불을 피한 빨간 지붕 집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도 소중한 보고가 되고 있다. 이 집은 방화 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불에 강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흥미롭게 다가오고 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불재해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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