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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원으로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이 소식을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지원에 대해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국이 약속한 대로 M1 에이브럼스 탱크가 곧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도착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미군 고위 관계자는 첫 번째 전차가 수일 내로 도착하고, 몇 주 안에 전체 과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했다.

미국은 이번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약 200명의 군인을 파견해 독일에서 에이브럼스 전차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은 M1 에이브럼스 전차의 조작과 전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미국은 지난 1월에도 에이브럼스 전차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최신형 모델인 M1A2 전차의 인도가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후 계획이 변경되어 M1A1 SA 개량형 전차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예상보다 빠르게 가을에 전차가 우크라이나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우크라이나에 인도되는 에이브럼스 전차가 120mm 열화우라늄탄으로 무장된다는 것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핵무기나 원자로용으로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사용하는 포탄으로, 두꺼운 장갑을 뚫을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대전차용 탄환으로 평가받는 열화우라늄탄은 일반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2배나 높아 우크라이나 군에게 효과적인 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탄 사용 시 방사성 낙진이 발생할 수 있어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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