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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5% 돌파, 미국 증시 하락 출발

미국 증시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5%를 넘어서며 조심스럽게 하락 출발을 예고했습니다. S&P 500 선물과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은 지난 주말 대비 각각 0.3% 하락하였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0.4% 하락했습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9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하여 5.01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는 세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회복력 있는 미국 경제로 인플레이션 위협이 재부각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채권매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동 긴장 상황으로 인해 안전 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국채 수익률은 4월 이후로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86.89포인트(0.9%) 하락한 33,127.28에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53.84포인트(1.3%) 하락한 4,224.16에, 나스닥 종합 지수는 202.37포인트(1.5%) 하락한 12,983.81에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채권수익률 상승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로 인해 나스닥은 3.2% 하락하였고, S&P 500도 2.4% 하락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 지상전 개시가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87.38달러로 0.8% 하락하였으며, 브렌트유는 0.6% 하락한 91.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은 트로이 온스당 2,000달러라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을 앞두고 있었지만, 전 세션 대비 0.2% 하락하여 1,989.9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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