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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첫 번째 다자간 정상회의 개최...광물자원 협의체 구성 제안

미국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다자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광물자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희소 광물 무기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기회로 하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정상과의 C(Central Asia)5+1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보, 무역 및 투자, 주권 및 영토 보전, 거버넌스 및 법치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되었습니다.

미국은 중앙아시아의 광물 자원 개발과 중요 광물 안보 강화를 위해 C5+1 중요 광물 대화 출범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미래 에너지 환경 전략을 뒷받침하며,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중요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 8월부터 차세대 반도체에 사용되는 희소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을 통제했습니다. 이는 자국의 외교, 안보, 경제 등에서 갈등을 겪는 국가들에게 해당 광물을 공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의 실크로드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상당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C5+1 정상회의 개최는 중국의 희소 광물 무기화에 맞서 자급자족을 확대하고 수입원을 다변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 약화로 발생한 공백을 채워,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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