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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에 병력 추가 배치…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와 이스라엘 간 전쟁 확산 우려↑

미국이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전쟁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를 포함하는 미 중부 사령부 지역에 300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임을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 추가 병력이 이미 중동에 주둔한 군대에 폭발물 처리, 통신 및 기타 지원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병력이 어느 지역에 배치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에는 배치되지 않을 것이며, 병력 추가 배치는 지역 전쟁 억제와 미군 보호 능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을 배치한 상태이다. 또한 이미 900명의 병력도 배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지난 10월 동안 중동 지역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이 공격에는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의 공격도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제거를 목표로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가중되고 있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면서 전쟁에 개입한 것이 이러한 상황을 악화시켰다. 후티 반군의 이번 개입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다중 전선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이번 전쟁이 중동 지역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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