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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연구소, 핵융합 분야에서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 생산 성공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8개월 만에 핵융합 분야에서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점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과 유사하며, 이번 실험을 통해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재확인되었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12월에 세계 최초로 핵융합 점화에 성공한 후 수개월간의 실험을 거쳐 지난 6월 투입 에너지와 산출 에너지가 같아지는 손익분기점을 도달한 뒤 이번에 재점화에 성공했다. 실험은 수소로 채워진 작은 다이아몬드 캡슐에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하여 연료를 압축하고 반응을 촉발하는 관성 감금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번 실험 성과에 대한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7월 30일에 실시한 실험에서 우리는 점화를 반복했고, 그 결과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관행에 따라 다가오는 과학 회의와 동료 검토 간행물을 통해 이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 실험에서는 레이저를 통해 투입한 2.05MJ의 에너지에 비해 150% 수준인 약 3.15MJ(메가줄)의 에너지를 생성했다고 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3.5MJ 이상의 에너지 출력을 나타냈다는 관계자들의 발언도 전해졌다. 이는 가정용 다리미를 1시간 동안 작동시킬 수 있는 양이며, 투입 에너지량은 전해지지 않았다.

핵융합은 현재의 핵분열과는 다른 방식으로, 원자를 쪼개는 대신 서로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러한 핵융합 기술이 발전되면 환경에 친화적인 청정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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