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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과 한은 총재의 대화, 체비쇼프 부등식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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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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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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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용)! 자네의 대학원생 때 주제를 상기시켜주고 싶네. 정규분포(normal curve)가 아니라 체비쇼프 부등식에 대해 생각하라고 말이야."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6일 한국은행과 세계은행(WB)이 공동개최한 서울 포럼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와 화상으로 대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장기화, 미중갈등 격화 등 지정학적 문제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중앙은행의 정책입안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서머스 전 장관은 "중앙효과보다 꼬리효과에 대해 더 생각해야한다"며 "지급준비금(reserve) 관리자들은 아주 극단적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획해야한다"고 말했다.

체비쇼프 부등식에 따르면 평균값으로부터 k 표준편차 이상 떨어진 것들은 1/k^2이상의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정규분포 가정에 비해 꼬리 값이 더 크다. 평균을 기준으로 ±3표준편차 바깥의 값 비중은 정규분포에서는 0.3%에 그치지만 체비쇼프 부등식에선 약 11%(1/9)까지 차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머스 전 장관이 극단적인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경제학 이론을 꺼낸 것으로 파악된다.

서머스 전 장관의 조언 내용만큼 눈길을 끈 것은 창(용)이라는 호칭이었다. 미국의 전 재무장관이 한국의 중앙은행 총재의 이름을 부르며 격의 없이 대화한 것이다. 이는 두 사람이 사제지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총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때 그의 지도교수가 바로 서머스 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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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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