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금리 상승 우려에 뉴욕증시 하락..다우, S&P500, 나스닥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 하락한 3만963.7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도 1.37% 하락한 4,324.09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87% 하락한 14,150.57로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가 상승함에 따른 것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8%를 돌파해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한, 30년물 국채금리도 4.9%를 넘어서며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미 중앙은행 위원들의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5%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며, 주식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줄어들어 증시가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 하원은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해임했습니다. 하원은 오늘 새벽 전체 회의를 열고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이 통과된 것입니다.

전 이의장인 매카시 의원은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해임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10월 1일 이전 연방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공화당 강경파가 가파른 예산 삭감 주장을 굽히지 않아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있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제외한 임시 예산안 처리에 나서며 일단 정부 셧다운 상황은 피해갔습니다. 그러나 같은 당 강경파 의원들은 불만을 표출하며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하원은 해임결의안을 채택하였고, 매카시 의원의 해임은 결정되었습니다.

뉴욕증시의 하락과 함께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투자자들은 정부 예산안 처리와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이며 투자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