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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딸의 눈 앞에서 남편이 총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하와이 와이말루에서 발생하였으며, 인플루언서인 테레사 카추엘라(33)씨가 펄리지 센터 주차장에서 총을 맞아 사망했습니다. 테레사는 세 자녀를 둔 어머니이자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을 지닌 여성 사업가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테레사와 별거한 남편인 제이슨 카추엘라씨로 확인되었습니다. 카추엘라씨의 8세 딸은 총격을 목격하고 아버지가 총을 쏜 것으로 증언했습니다. 제이슨은 총격 후 회색 차를 이용하여 도주하였고, 그 후 와이파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제이슨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이전에 제이슨은 반복적으로 테레사에게 자살 위협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테레사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스토킹으로부터 자기 보호를 위해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법원에 신청하여 최근에 이를 승인받았습니다.

임시 접근 금지 명령 청원서에 따르면, 제이슨은 지난 6일에 아내와 자녀들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테레사는 청원서에서 "남편은 내가 보는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위협했다"며 "나를 와이키키로 데려가 목에 흉기를 대고 겁을 줬다. 다음 날 아침에는 다시 나타나 사과하며 극단한 선택을 계속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에는 제이슨이 테레사의 집을 침입하려 했고,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하여 테레사는 911에 신고하였습니다. 8일에는 제이슨이 테레사 차 아래에 숨어 있던 것을 발견하여 테레사가 다시 911에 신고했는데, 그 때 제이슨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법원 기록 등을 토대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가정 내 폭력과 괴롭힘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사례로 여겨집니다. 가정 내 폭력 예방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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