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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에게 병원 총격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가장 큰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주변에서의 전투로 인해 환자와 대피 중인 민간인들의 생명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무고한 환자들이 병원에서 총격 전에 휘말리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알-시파 병원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따른 것입니다. 알-시파 병원은 이스라엘의 해안지역 포격을 피해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피난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에서 발전기 연료가 부족하여 신생아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자시티의 알-쿠즈 병원도 연료와 전력 부족으로 인해 문을 닫았으며, 가자지구의 병원들의 절반 이상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137건의 의료시설이 공격을 받아 521명이 사망하고 68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 중 16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알-시파 병원의 접촉자들과 연락이 끊겼다가 재개되었으나 이미 병원은 기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WHO는 병원이 이제 "탱크로 둘러싸여 있다. 병원을 탈출한 일부 사람들이 총에 맞고 부상을 입었고 심지어 살해당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알-시파 병원 주변에서 하마스 무장세력과의 충돌이 있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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