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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관련 무기고 겨냥 공습…2주 만에 다시 무력 대응

미국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이란 관련 무기고를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시리아와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2주 만에 다시 무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두 대의 F15 전투기가 수행했으며 최근 미군에 대한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에 대한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한 오스틴 장관은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번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으로부터 41차례 이상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46명의 미군이 다쳤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달 26일 시리아에 있는 이란 관련 군사 시설 2곳을 공격했으나, 미군을 겨냥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휘 반군에 의해 미국의 MQ-9 드론이 홍해 상공에서 격추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또한, 이날 이스라엘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 있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AFP가 전했다. 헤즈볼라는 중동 내 이란 대리 세력으로 간주되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양측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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