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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원유 수입 대금 60억달러 다시 동결 결정

미국은 이란과의 수감자 교환 협상을 통해 동결을 해제한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60억달러(약 8조원)를 다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차관은 12일 민주당 하원 의원들을 만나 이에 대한 합의를 밝혔습니다.

이 자금은 이란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원유 대금으로, 2018년 미국의 제재로 인해 동결되었다가 최근에 이란 내 수감자 이송 조건으로 해제되었습니다. 이미 해당 자금은 한국 은행에서 카타르 은행으로 송금되었습니다.

미국은 이 자금을 이란 정부가 식량과 의약품 구매 등 인도주의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허용하였으나 이 역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카타르와의 비공식 합의를 통해 이란이 해당 자금을 사용하는 것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과 수년간의 협상을 통해 어렵게 이뤄온 합의를 깨고 이란 자금 사용을 제한하는 결정은 지정학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 현재 하마스의 테러로 인해 미국과 국가들 간의 관계가 재조정되고 있다고도 평가하였습니다.

미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는,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으로 인해 국내 여론이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의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이란 완화 정책에 대해 비판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자금이 인도주의 용도로만 사용되었으며 아직 이란이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였지만, 민주당 의원들도 다시 동결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성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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