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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제공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F-16 전달 승인을 요청할 경우, 미국은 이를 신속히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장관인 토니 블링컨은 각국의 승인 요청에 대해 서한을 보내며, "F-16 전투기 우크라이나 이전을 미국이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의 훈련을 마치는 시점에 F-16 전투기를 수령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영토 탈환을 위해 F-16과 같은 서방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으나, 미국은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직접 대립으로 인해 전쟁이 확대될 우려를 감안하여 지원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F-16을 실제로 가동할 수 있는 시기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대변인은 전날 현지 방송에서 "이번 가을이나 겨울에 F-16으로 우크라이나를 방어할 수 없을 것임은 이미 분명해졌다"고 언급하며 훈련 일정 등을 언급했다.

미국의 F-16 제공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와 함께 안보 상황에서의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호 및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발전이라고 평가된다.

앞으로 미국은 덴마크와 네덜란드의 승인 요청과 함께 우크라이나와 협력하여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협력은 지역의 안정과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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