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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미국 시장 진출 18년 만에 첫 흑자 달성

한국의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18년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주요 거점인 맨해튼과 LA 등 핵심 상권에서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의미가 크다.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200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였지만 수익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매장 수를 확대하고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성공적인 실적을 올리게 되었다.

SPC 관계자는 "구체적인 이익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미국 시장 진출 후 첫 흑자를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라며 "미국 20개 주의 핵심 상권에서 가맹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 규모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달 중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 첫 진출한 캐나다에서는 14일에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 사우스파크 온 휘테(Southpark on Whyte)점을 개장하고, 22일에는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인 뉴마켓 이스트(Newmarket East)점을 오픈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22일에 노스캐롤라이나 첫 매장을 비롯하여 이번 달 말까지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 7개의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미국 20개 주에 진출하게 되며, 이번 달 중에 북미 150호점을 돌파할 전망이다. 또한 연내에는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 7개 주에 추가적으로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확장 추세가 이어진다면,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파리바게뜨 매장 1000개를 열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파리바게뜨의 미국 시장에서의 흑자 달성은 한국의 베이커리 업계에 큰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도 성과를 이뤄내며 파리바게뜨가 얼마나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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