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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여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관철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미국인 유권자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시민들의 48%가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적절한 금액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7%에 그쳤으며, 지출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반대 의견이 강조되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너무 많은 돈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민주당 지지자는 32%에 그쳤지만, 공화당 지지자들 중의 65%가 동의했다.

이에 따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경제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감이 배경이 되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 상태에 대해 "좋다" 혹은 "우수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25%에 그쳤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재정적으로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7%에 그쳤고,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고 답한 사람은 53%를 차지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회담을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에 맞서 자신들을 방어하는 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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