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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에게서 이스라엘 지지가 감소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호주빈 정부가 취임한 이후에 나타나고 있는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 사태를 겪으면서 이 문제가 더욱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한 달 전과 비교해서 9% 포인트 감소한 32%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의 18~34세 연령층에서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2배나 늘어 52%로 증가했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오랫동안 지속되고 복잡한 문제이다. 1915년, 이 지역을 점령하던 영국은 아랍인들의 독립국 건설을 지지하는 "맥마흔 선언"을 발표했지만, 1917년에는 나라 없는 유대인들의 건국을 지지하는 "밸푸어 선언"도 발표하며 근본적인 모순이 노출되었다.

유대인들은 2000년 전 조상이 살았던 이 지역으로 귀환하여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건너왔다. 재력을 바탕으로 땅을 많이 사들였다. 1917년 당시 이 지역에 있는 유대인 비중은 9%에 불과하였으며, 보유한 토지 면적은 2.5%에 불과했다. 그러나 1947년에는 인구 비중이 32%로, 땅 면적도 6.2%로 크게 확대되었다. 영국은 이 문제를 유엔으로 넘겼으며, 1947년에는 유대인에게 국토 56%를 주는 분할안이 승인되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은 땅을 잃게 되고, 이스라엘은 1948년에 건국을 선언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무력에서도 앞서 나갔다. 팔레스타인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로 땅이 나뉘어져 있으며, 아직까지도 완전한 국가로 성립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는 바다를 접하고 있지만 완전한 봉쇄 상태에 처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은 저항을 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진압을 해오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긴장되어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기습 공격을 했는데, 이를 계기로 미국인들의 이스라엘 지지가 감소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조 바이든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지가 주목받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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