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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의 참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내년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은 아직까지 요원한 미래의 사건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큰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은 사실이지만, 내년 미국 대선이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이 더욱 위협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가장 경합이 예상되는 6개 주 중 5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트럼프가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8월 말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모든 수입 제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상대국들에 대해 관세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관세 인상과 무역전쟁 등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중국 외에도 한국, 독일, 일본 등을 대표적인 무역 상대국으로 거론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불만을 표명하며 한미 FTA 협정의 철회까지 고려했다고 전해진다. 2020년 한국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트럼프는 "한국이 이미 무역으로 미국 경제를 갉아먹고 있어 아카데미상까지 받다니"라고 반응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한국에 대한 정책을 짐작케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우려는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와 예상을 뒤집어 조 바이든이나 제3의 민주당 후보가 집권하더라도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자국우선주의 정책에서는 트럼프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선의 결과와 그에 따른 정책 변화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염두에 둬야 한다.

미국 대선은 현재의 글로벌 상황과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우리는 대선의 결과에 주목하고,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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