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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에 군사무기 지원 결정

미국 정부가 이번에 처음으로 대만에 탄약과 정찰 장비를 포함한 군사용 무기를 직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졌다. 28일 현지시간에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4억4500만 달러(약 4409억 원) 규모의 군사 장비 지원을 대만에 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에는 정보 감시 및 정찰 장비, 소형 무기 탄약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이미 비축된 장비를 대만에 전달하는 방식이므로 빠르게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대만이 현재와 미래에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패키지는 방어 비축, 다중 도메인 인식, 방공 및 방공 기능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4명을 인용하여 이번 지원안에는 정찰 및 폭격용 무인기인 MQ-9A 4대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전에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대만에 직접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군사훈련 지속 등 위협적인 동향을 보인 데 따라 대만 방위를 위한 무기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는 미 대통령집행권한(PDA)이 대만의 자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만과 미국은 대만 해협의 평화, 안정 및 현상 유지를 위해 안전 문제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지원안을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방식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PDA를 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은 대만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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