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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장으로 진입하면서 국내 증시도 저평가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증시를 흔들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장기물 금리가 5.75%에 근접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시장으로의 진입은 신중히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25일 현지시간 기준, 미국 국채수익률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하루 전인 이날 다시 상승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112%포인트 상승한 4.952%로 마감되었고, 30년물 국채수익률은 0.127%포인트 급등하여 5.09%에 마감되었다. 이는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GDP 성장률을 4.7%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강세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채수익률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거세해지며 채권 자경단 복귀가 관측된다.

채권 자경단은 정부 정책으로 인해 국채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대량의 국채 매도를 시도하는 투자자들을 지칭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 정부의 적자를 눈덩이처럼 키우는 재정정책에 대한 항의로 인해 국채 매도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채권팀장인 벤 에몬스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75%인 선도 금리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선도 금리란 5년에서 10년 후에 예상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을 의미한다. 에몬스는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75%인 선도 금리에 조만간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증시도 저평가된 상태로 흐름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투자 시장 진입에 앞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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