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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 경기 둔화와 중동 전쟁에 비관론 확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둔화로 인해 미국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되며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30일 현지시간에는 미국 은행인 오펜하이머의 수석전략가인 존 스톨츠푸스가 S&P 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의 4900에서 4400으로 낮추면서 경고선을 그었다. 스톨츠푸스는 증시 강세론자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월가에서는 스톨츠푸스의 예측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S&P 500 지수는 4166.82로 마감되며, 월가의 평균 연말 전망치인 4370보다 4.9%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과 중동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스톨츠푸스는 "주식 시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치적 위험 및 높은 금리로 인해 올해 안에 S&P 500이 기존 전망치에 도달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야데니리서치의 설립자인 에드 야데니도 동일한 날 투자자 메모에서 산타 랠리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언급하였으나, 중동 상황과 채권 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주식 시장의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의 전략가가 연말 S&P 500 전망치를 3900으로 유지하면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경기의 둔화와 중동 전쟁으로 인해 미국 월스트리트는 현재 비관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있으며, 투자자들은 더욱 조심스러운 투자를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이 미래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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