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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설업계의 최근 이슈는 스마트 시티입니다. 최근 시카고의 유명 엔지니어링 업체인 SOM(스키드모어오윙스앤드메릴)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를 설계하고, 중동 산유국 오만의 술탄 하이탐 시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만은 인접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영향을 받아 2045년까지 1500만㎡ 규모의 스마트 시티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도시에는 10만 명이 거주하며, 주택 2만호를 비롯한 학교, 병원 등 인프라 공사가 예정되어 미국 건설업뿐만 아니라 IT 및 ICT 업계까지 활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CNN은 이를 "야심찬 계획"이라 평가하였습니다.

스마트 시티는 10년 전까지는 뜬구름 같은 존재로 여겨졌지만, 현재 상황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2025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는 1조7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어 시장이 형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3에서는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주요 관계사가 기술 세일즈에 참여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 1차관인 김오진은 "이번 행사에서 1500억원 규모의 스마트 시티 기술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바이어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형 스마트 시티 기술이 IT 및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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