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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동의 긴장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수익률이 오르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하였다. 한편, 유가는 지난 주 급등 이후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16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S&P 500과 다우 존스 산업평균이 각각 0.6%, 0.7% 상승하였으며, 나스닥도 0.6% 상승했다. 반면,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1 bps(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하여 4.72%를 기록하였으며,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는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86.91달러로 0.9% 하락하였고, 브렌트유도 전 세션 대비 0.85% 하락한 90.12달러로 내려갔다. 또한 비트코인은 급등 후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중동지역에서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무장관 안토니 블링컨은 아랍 여러 국가 관리들과의 회담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향하였다. 이와 더불어 시장은 제정학적 요인 외에도 이번 주에는 3분기 기업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금융회사인 모건 스탠리 및 JP모건의 전략가들은 기업 수익 전망이 약화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S&P 500의 수익수정범위가 급격히 감소한 것을 언급했다. 또한 씨티 그룹에 따르면 실적 보고 시즌을 앞두고 4주 연속 등급 하향이 상향을 앞섰다고 한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5개의 빅테크 회사는 이번 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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