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과 유럽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연기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를 위해 하마스와 인질 석방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상전이 연기되길 바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하마스와 인질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에 지상군 투입의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하마스는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방문하던 중 하마스에게 납치되어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었다. 이후 카타르의 중재로 협상이 진전되면서 석방이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카타르와 이스라엘 정부에 감사한다"며 인질 구출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더 많은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지상전이 연기되길 원한다"고 답변했다.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지상전 연기에 반대했지만, 미국의 압력에 따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스라엘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지상군 투입에 대한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였다.

현재 하마스는 7일 공격으로 납치한 200명 이상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10대와 어린이 20명 이상, 60대 이상의 노인 10명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고 이스라엘 측은 보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여러 외국인 국적자도 인질로 억류되어 있다.

지난 주에는 하마스가 프랑스 국적 여성 인질 영상을 공개하며 인질들을 위협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