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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 운영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과와 위로를 전하고 실망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이와 함께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하고 경제적 개발을 촉진하며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로 여겼기 때문에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SNS를 통해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고,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 시설 확충, 편의 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의 게시글은 여권의 책임론에 대해 반박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의 대회 운영 대응이 미흡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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