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 차이를 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충돌했습니다.

오늘 문 전 대통령이 SNS에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 축하 글을 게시하자 일각에서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날인데 한가하다"는 비판적인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하 의원은 SNS에 문 전 대통령이 비판을 받고 있다는 기사 링크와 함께 "문 전 대통령께서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해도 한국 바다에는 사실상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한 "그래서 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부 장관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결론을 따르겠다고 한 것이며, 이로 인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하태경 의원 때문에 한 마디 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고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크게 커졌을 뿐만 아니라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자들이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자들이 겪는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SNS에 "대통령님께서는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썼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이해 차이와 함께 국내 정치권의 입장 차이를 논의하는 계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