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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포로와 수감자를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촉구는 1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연맹과 이슬람협력기구 합동 긴급회의에서 이뤄졌으며, 로이터통신이 이를 전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사태를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인도법 위반의 예시로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의 심각한 국제 인도법 위반을 억제하지 못한 것은 세계의 이중 잣대를 증명한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랍연맹과 이슬람협력기구는 원래 별도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우디 외무부는 이날 아침 합동으로 정상회의 개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들은 "아랍인들은 침략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과 그 국민을 지원하며 이스라엘의 점령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 무대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에 대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재를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사우디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조건 중 하나로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수립을 제시하였으나, 이스라엘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대대적인 보복 공습에 나선 데 이어 관련 논의를 중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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