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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개혁에 지지율 포기하지만 경제는 부활의 조짐

올해 3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연금 수령 연령을 2년 늦추는 연금개혁을 시행하였지만, 그의 지지율은 좀처럼 상승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경제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대통령의 인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마크롱 대통령의 사례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하기 전에 주목할 만한 분석 자료로 평가된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10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9%로, 지난 9월(28%) 이후 2개월 연속으로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3월에는 국민의 70%가 반대를 표명한 상황에서 연금 수령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개혁을 강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지지율은 28%까지 하락하였다가 다시 30% 초반대를 회복한 후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혁을 위해 지지율을 희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대선에서 66%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후부터 그의 지지율은 변동이 큰데, 이는 프랑스 경제가 오랫동안 저성장과 고실업의 어려움에 직면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노동, 교육 등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신념과 공약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법인세 인하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청소년 직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인기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도 프랑스 경제는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봤을 때 유독 빛을 발하는 현상이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할 국민연금 개혁안은 마크롱 대통령의 사례를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한편, 그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경제 부흥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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