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류현진, 트리플 A에서 다시 뛰어나 투구 기량 발휘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 번째 재활 등판이자 첫 트리플 A 무대에서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특히 5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보더라인에 걸치는 그의 제구력은 여전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펼쳐진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경기에서 류현진은 선발로 등판했고, 5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그의 총 투구 수는 66개였다. 이날 그는 속구,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혼합하여 던지면서, 속구의 최고 구속은 89.8마일(약 144.5km)까지 났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흔들림은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파커 미도우에게는 유리한 0-2 볼카운트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볼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저스틴-헨리 멀로이와의 풀카운트 접전에서 7구째를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지만, 그 이후로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인 콜트 케이스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되었고, 타일러 네빈도 7구 승부에서는 변화구로 배트를 헛돌게 만들었다.

팀이 2회에 3점을 지원한 가운데, 류현진은 2회에도 상대 타선을 쉽게 처리했다. 선두타자 요한 카마고를 1-2 볼카운트에서 5구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어서 도니 샌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마이클 파피에르스키를 풀카운트 끝에 같은 방식으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제구가 정확히 이루어져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저공을 잘 걸치는 것이었다.

류현진은 3회에도 마찬가지로 삼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선두타자 앤드류 냅을 3구째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후 이어서 칼로스 페레스와 아키르로 페레스를 차례로 삼진 처리하여 점수를 가두었다.

류현진은 이날의 재활 등판에서 높은 수준의 투구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제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은 그의 투구 기량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어졌을 것이다.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그의 복귀를 기대해볼만하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