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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마약카르텔 로스 차피토스 등장, 경찰 13명 사망 또는 실종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밀매자 호아킨 아르치발도 구스만, 일명 엘 차포가 2017년 1월 미국에 체포되고 며칠 뒤, 그의 출신지인 시날로아 주의 지역 경찰관들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일부 경찰관이 대낮에 사망하고, 다른 일부는 실종되었으며 그들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몇 달 동안 13명의 경찰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 관리들은 이 총격 난사가 구스만의 시날로아 카르텔에서 전술적인 변화의 첫 걸음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화는 멕시코 최대 마약 카르텔 중 하나에서 새로운 세력이 등장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 세력은 로스 차피토스로 불리는 네 형제들인데, 이들은 한때 적들의 조롱거리였던 왕자들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미국에 대량의 코카인을 밀반입하는 일보다는 인스타그램에 자신들의 부를 자랑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형제들은 아버지가 미국 감옥에 수감된 후 마약 제국을 재건하고, 새로운 합성 마약을 생산하며 사업을 다각화했습니다.

그들이 주력으로 삼은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계열의 합성물로, 헤로인보다 50배나 강력합니다. 오피오이드 붐의 중심에 있었던 이 마약은 미국 마약수사관들의 경계 1순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달에는 미국 당국이 여러 지역에서 중복 기소한 범죄 혐의를 근거로 이 형제들을 대대적으로 기소했습니다. 둘 중 둘은 각각 1천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있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현상금도 가장 높은 마약왕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미국 관료들은 매일 200명 가까이의 미국인이 이들을 사망 또는 실종 시킨다는 사실에 대해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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