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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1일,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스테로이드 부작용 생겼다가 이제 회복됐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로버트 할리는 2018년 10월, 2021년 5월, 2023년 7월의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가장 최근인 2021년 5월의 모습에서는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부작용 중 하나인 쿠싱증후군으로 인해 얼굴이 부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싱증후군은 스테로이드를 오랜 기간 복용하거나 과다 복용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오르고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증상은 ‘문페이스’(Moon face)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로버트 할리는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쿠싱증후군과 함께 ‘#건강유지’와 ‘#문페이스’를 해시태그로 사용하며 건강 회복에 대한 약속을 다짐하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미국 출신으로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1997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에는 자숙을 이어오며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MBN의 ‘특종세상’에 출연해 MPNST(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희귀암을 앓고 있음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로버트 할리는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건강 회복에 대한 열망을 아끼지 않고 표현하고 있다.

팬들은 로버트 할리의 건강 회복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계속해서 건강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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