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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의 비극적 이야기

이탈리아 베로나에 사는 두 명문가 가문인 몬테규가 가문과 캐퓰렛가 가문은 서로의 적대감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 이 두 청년은 이러한 가문의 압박을 뛰어넘고 강렬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사랑에 빠진 두 청년은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들을 죽음으로 이끄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는 전 세계의 연인들에게 사랑의 지침서와도 같은 이야기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 작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의해 400년 전에 쓰여진 명작으로서, 그 어떤 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사랑의 감정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연극과 영화뿐만 아니라 수많은 작곡가와 안무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베를리오즈, 차이콥스키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고, 안무가들은 그에 맞춰 발레를 연출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음악은 가장 유명하며, 이 음악은 러시아 안무가인 라브로프스키의 대본과 안무로 완성되어 1938년에 처음 공연되었습니다. 이후 케네스 맥밀란, 유리 그리가로비치, 루돌프 누레예프 등 많은 안무가들이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을 재해석하여 다양한 안무를 만들어냈습니다.

1996년에는 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언의 발레 무대로 다시 소환하였습니다. 셰익스피어와 프로코피예프의 원작을 기반으로 클래식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단숨에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 해 12월에 몬테카를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국립발레단이 2000년에 이 작품을 첫 공연하여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는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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