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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 곡물 협정 종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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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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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보장 협정 종료 선언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이 종료되었다고 17일 선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오늘부터 흑해 곡물 협정은 무효"라며 "현재로서는 협정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흑해 곡물 협정은 이날 자정(한국시간 18일 오전 6시)이 시한이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협정 중단 이유에 대해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지 않아 협정이 효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이 충족되면 즉시 협상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중단되면서 세계 식량 위기 우려를 겪고 있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가 중재하여 체결되었다. 초기 협정 기한은 120일(4개월)로 정해졌으며, 이후 연장 가능하도록 약속되었다. 협정은 이전에도 4개월씩 두 차례 연장됐었지만, 러시아의 지속적인 불만 제기로 인해 지난 3월에는 60일(2개월)로 연장되었을 뿐이었다.

협정 기한 만료일(17일)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장 거부 의사를 시사했다. 지난 15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의 주요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 측은 자국산 식량 수출이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곡물은 제재의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러시아 은행 거래와 선박에 대한 보험 제한이 여전히 남아 있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로 이미 세계 식량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흑해 곡물 협정 연장에 실패한 것은 심각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이 곡물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세계적인 식량 부족으로 인한 식량 가격 상승이 예상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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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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