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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징병 연령 상한 상향... 부족한 병력 보충
러시아가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정치적 부담이 큰 동원령을 대체할 법안을 통과시켰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은 25일, 러시아 남성의 징집 가능 연령 상한을 27세에서 30세로 높이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18~30세 러시아 남성들이 병역 의무를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러시아가 정치적 부담이 큰 동원령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시킬 병력을 보충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정부가 부분 동원령을 발표하자, 많은 사람들이 징집을 피해 러시아를 떠났으며 혼란이 생겼다.

이 법안은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의회)의 승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발효된다. 하지만 이는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므로, 실제로는 내년부터 징병 연령 상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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