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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곡물 선적 시설 공격에 따른 밀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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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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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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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유역 공격...밀 가격 급등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 이어 다뉴브강 유역의 선박 물류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의 공세가 확대되면서 밀 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국제 사회는 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지역에서 식량난이 예상된다는 우려를 표명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곡물 선적 시설과 사일로(창고) 등 물류 인프라를 공격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보복으로 무인기를 동원해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등 전쟁의 양상이 전방위 테러전으로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24일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는 밀 가격이 닷새 만에 18% 급등하여 부셸당 7.7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곡물협정을 중단한 직후인 지난 18일 6.5달러에 비해 18% 상승한 수치입니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레니의 곡물 저장 창고 세 곳 등이 파괴되었으며, 레니항에 있던 루마니아 선박 6척은 피해를 피해 루마니아 쪽 강둑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마니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러시아를 규탄하며, 이번 사태가 세계 식량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레니 등을 통해 다뉴브강을 이용해 매달 200만톤 가량의 곡물을 수출해왔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전방위 물류 차단 여파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미콜라 고르바세우 우크라이나 곡물협회장은 "현재 도로, 철도와 강을 통한 곡물 수송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식량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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