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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들이 법 개정을 요구하며 보상금을 타가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는 어린 자녀에게 대한 부양 의무를 버리고 가족을 떠난 남편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아들의 사망 소식에 뒤늦게 나타나서 법적으로 보상금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청원 플랫폼 change.org에는 "아버지들은 보상 받기 위해 장례식장에서 그들의 아이를 추모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청원은 레닌그라드 주 고르분키 마을에 사는 아나스타시야 유디나가 작성하였으며, 청원에는 현재까지 555명의 지지자가 있습니다.

유디나의 아들인 케말 보스타노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 중 사망하였습니다. 유디나의 옛 남편은 아들이 6개월 된 나이에 가족을 떠나게 되었으며, 이후로 한 번도 아들과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들이 사망한 후에 유디나의 옛 남편은 군 당국에 보상금 일부를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유디나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자 보상금을 수령할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였고, 지난 5월 승소하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여성 유족들이 로스토프, 스타브로폴, 사라토프, 블라디미르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러시아 여성들은 군인 사망에 대한 보상금 문제를 다루는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사한 상황에 처한 여성들에게 공정한 대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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