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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 발생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가 또 발생했습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 16분쯤 모스크바시 서쪽 루즈스키 지역에서 드론 1대를 교란하여 무력화시켰으며, 서북쪽 이스트린스키 지역에서도 드론 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테러 공격을 시도한 우크라이나 정권의 계획이 무너졌다"며 "우크라이나의 드론은 방공망에 의해 적시에 탐지되어 파괴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주 당국은 이날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파괴된 드론 일부가 모스크바의 한 주택에 떨어져 최소 2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드론 공격 시도와 방공망 운영으로 인해 한때 모스크바주에 위치한 4개 공항의 이착륙이 제한되어 45대의 여객기와 2대의 화물기의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용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된 드론이 모스크바 엑스포 센터 단지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대통령 관저인 크렘린궁과 약 5㎞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이 건물은 러시아 정부 청사가 위치한 번화가 건물로, 지난달 30일과 1일에도 두 차례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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