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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으로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입 확대…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타격 능력 강화

러시아는 최근 북한으로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하였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움직임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자국의 기반시설 타격 능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북한은 다양한 무기를 러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러시아 동부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가까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직면해온 러시아는 국제 제재로 인해 자국 내 무기 생산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북한 등 우방국으로부터 무기를 받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작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란에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지난달 중순 이란을 방문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시한 단거리 아바빌 미사일 등 탄도미사일과 관련 장비를 확인했습니다. 이전에도 작년 9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이란 혁명수비대 우주항공군 사령부를 찾아 아바빌 미사일 및 대공 방어체계를 살펴본 사례가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입 확대로 인해 국제 사회는 러시아의 군사적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과 이란은 국제사회와의 긴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나라들로, 이들로부터 무기를 수입하게 됨으로써 러시아의 군사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은 국제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제사회는 이번 러시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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