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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하여 "러시아가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익명으로 WSJ에 북한의 지난 몇 주간 러시아로의 다양한 무기 인도가 시작되었으며, 이 중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포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전에 보고된 포병 재고도 함께 포함되었다고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은 군사협력을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 이어 이란으로의 탄도미사일 구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와 이란 간의 미사일 거래가 성사되면 올해 봄에 이란의 미사일이 러시아로 인도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란을 방문해 이란 혁명수비대(IDF)가 전시한 탄도미사일 관련 장비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9월에는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방공망을 압도하기 위한 노력 속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미국기업연구소의 프레드릭 케이건 중대위협 프로젝트 국장은 "러시아가 최근 며칠 동안 실행한 공격은 탄도미사일 대량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러시아가 미사일 발사 횟수를 늘리고, 무기의 종류를 다양화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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