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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 북한 협력 관계 강화, 푸틴-김정은 회담 결과 발표

러시아는 북한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는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을 "러시아의 이웃"이라고 표현하며 "김 위원장의 방문은 매우 건설적이었다. 양국 관계 발전 전망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러시아군 시설, 군 공업 단지, 민간 항공기 산업을 알아볼 기회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이번 여행을 통해 북한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협력 제안을 공식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12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전략, 전술적 협력 강화"를 선언하며 양국 군사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회담 결과에 대해 외신들은 서방 제재와 경제 실패로 최악의 상황에 처한 두 정상이 더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했다. 일부 매체는 이번 회담으로 북·중·러 관계가 한층 복잡해진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코로나로 인한 국경봉쇄가 해제되면 (김 위원장이) 우선 베이징(중국)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하지만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방문한 것은 중요한 신호"라고 전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이번 회담은 두 나라의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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