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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국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행사에 참석한 프리고진은 아프리카 사절단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이는 러시아와 아프리카 관계 강화에 대한 그의 영향력을 시사하는 신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8일에 개최된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행사에 참석한 프리고진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사절단과 악수를 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의전 책임자 프레디 마포카인과 함께 프리고진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프리고진은 지난달에 발생한 무장 반란 실패 이후 벨라루스로 도피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러시아와 아프리카 간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프리고진의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특히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와 전쟁에 대한 지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리고진의 이번 참석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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