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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 결정, 푸틴 당선시 권력은 2030년까지 지속

내년 3월 17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었다고 잠정 결정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오는 7일 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 상원 헌법위원회 안드레이 클리샤스 위원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3월 17일을 선거일로 지정하는 안건이 내일 열리는 상원 본회의에 제출되어 심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선거법에 따르면 상원은 투표일로부터 90~100일 전에 선거 날짜를 발표해야 합니다. 대선 날짜가 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각 정당은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를 지명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의회 심의가 마무리되면 8일부터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캠페인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투표 기간은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사흘간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대선에서 압도적인 76.69%의 득표율로 당선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출마 결심을 굳혀 당선될 경우, 최소 2030년까지 권력을 행사하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 대통령 임기는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부 때 4년에서 6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내년 3월 17일로 잠정 결정되었으며, 푸틴 대통령의 출마 여부와 선거 결과에 따라 국가의 향후 방향이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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